민뷔 붉은 페인트칠하는 피엠, 열대과실
신기가 있어서, 귀신을 본다고 했는데. 지민은 괜스레 기분이 찝찝해졌다. 깊이를 알 수 없는 눈으로 허공을 보고 있으면 건드리기도 뭐해서. 기다리던 버스가 왔고, 지민은 옆에 두었던 카메라를 챙긴다. 태형 씨, 버스 왔어요. 태형의 공황을 깬다. 아역 배우로 입지를 넓히고, 국민 남동생에서 국민 연하남으로 등극. 거기에서 멈추지 않았다. 뛰어난 표정 연기, 경력 30년쯤 되는 몰입력. 연기 자체로만 톱스타 타이틀까지 따낸 남자. 물론 얼굴을 빼놓을 수가 없지만. 거품? 인성 논란? 그런 건 모르겠고, 그저 탄탄대로였는데. 지민과 동갑인 신예가 혜성처럼 등장했다고 한다. 혜성처럼... 그래, 혜성처럼. 바닥부터 올라오지 않고, 말 그대로 하늘에서 뚝 떨어진 듯 번쩍 등장했으니, 혜성이라는 기명이 퍽이..
카테고리 없음
2017. 7. 29. 21:57